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이라는 코미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증시는 매우 불황을 겪고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주들은 급등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코스닥 상장기업 '코미팜' 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막 시작되었을 때,

코미팜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는 발표를 해 이슈몰이를 했다.

 

하지만 나는 해당 기사를 보자마자 '음..? 너무 대놓고 주가조작을 하겠다고 덤비네..?' 라고 생각했다.

코미팜은 과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염병으로 돌때도, 비슷한 발표를 해서 주가를 띄운 경력이 있다.

 

그래도! 전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번에도 코미팜을 거짓말 쟁이로 취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미 알려진 내용만 가지고 냉정하게 판단해보자.

 

 

먼저, 코미팜이 내세운 백신 물질은 '파나픽스'이다.

파나픽스는 폐렴을 발생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 래서 코미팜 측은 파나픽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긴급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코미팜은 이런 말도 했다.

"임상시험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

이 말이 매우 중요하다.

 

코미팜도 인정한 것이다. 파나픽스라는 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나올 확률은 10%밖에 안된다고 말이다.

우리는 '코로나19 치료제'라는 자극적인 이슈보다는.. 확률이 고작 10%밖에 안된다는 팩드에 더 집중해야 한다.

 

물론 10%의 확률에 소중한 돈을 투자하고, 대박을 노린다면 그래도 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너무 큰 금액을 코미팜에 담아두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코미팜의 과거 행적을 추적해보다 알게된 내용이다.

코미팜은 2005년 줄기세포 이슈로 '황우석 테마주'로 분류된적이 있으며,

2013년에는 안철수연구소 출신의 대표이사 영입으로 '안철수 테마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작년 9월 폭락경험이 있는 코미팜

그리고, 바로 지금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코로나19 테마주'로 이미 많이 급등한 상태이다.

차라리 이번기회는 접고..

코미팜의 주가가 다시 원래가치로 되돌아 갔을때 분할매수하는건 어떨까

혹시모를 코미팜 차기작품을 위해..

 

수많은 급등주를 지켜보기도 하고, 경험도 해보면서 느낀점은

급등주/테마주는 수익낼 확률보다 손실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상승했을때 매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오를거라는 생각에

하지만 급락할 때는, 빠르게 매도한다. 더 떨어질거라는 생각에..

 

항상 팩트 중심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갖길!

 

코로나19로 시끄러운 가운데.. 그냥 코미팜 급등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