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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2

(웹소설) 김대리 이야기 3화 (3화) 오늘은 절때 만취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수광오빠를 만나기로한 천호역 6번출구로 간다. 약속시간보다 20분 먼저 도착했다. 긴장한 탓이다. 지하철 역 화장실에 들른다. 다들 화장을 고치고, 립스틱을 바른다. 역시 불금이다. 나도 하루종일 일해서 찌든 내 얼굴을 확인한다. "퍽퍽" "쓰윽" 화장을 다 고치고 거울을 본다. 어제보다 예쁘다, 오케이. 마지막으로 앞이빨에 립스틱이 묻었는지 확인하고 화장실을 나선다. 약속시간 5분 전, 6번출구에 도착했다. 너무 떨린다. 썸남을 만나는 기분이다. 하지만 그는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잊지말자. "어!? 민영아 안녕! 일찍도착했네, 기다리게해서 미안" 수광오빠는 약속시간에 늦지 않았지만, 사과를 한다. 참 스윗하다. 이쯤되면 이제 오빠의 장점만 보이기 시작한다.. 2022. 7. 31.
(웹소설) 김대리 이야기 1화 오늘부터 연재할 웹소설 ‘김대리 이야기’ 재미있으시면 꼭 ! 블로그에 ‘광고’ 클릭 해주세요 ! ————————————— 2022년 3월, 아직 겨울의 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이었다. 그를 처음 만난 날. 어린시절부터 12,1,2월은 겨울 3,4,5월은 봄이라고 배웠다. 누가 알려줬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왜 3월인 지금 이렇게 추울까?' 라고 투덜대며 저녁약속 자리에 도착했다. 남자 둘와 여자 둘이 나온 대학교 동문 모임. 다행히 여자 둘중엔 내가 더 예쁘다. 정말 다행이다. 오..! 남자 둘중 한명이 내스타일이다. 자리를 고쳐 앉고, 왼쪽 귀 뒤로 긴 머리카락을 슥.. 넘겨본다. 먹이를 포착했다는 신호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내가 궁금한건 그남자가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지이.. 202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