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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쓴 웹소설5

(웹소설) 김대리 이야기 5화 (5화) 시윤오빠와의 데이트가 끝나자 마자 인스타그램을 켰다. 수광오빠와 시윤오빠가 아는 사이일수도 있다는 생각에..확인이 필요했다. 나는 두 오빠들과 아직 인스타그램 맞팔이 아니여서 아이디도 모른다. 이름, 이니셜, 영어이름 등등 검색을 해본다. 찾았다..! 둘이.. 맞팔이네..? 수광, 시윤오빠의 팔로잉, 팔로워를 다 뒤져서 알아냈다. 둘은 아는사이였던거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순간 두 오빠들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을 다시한번 곱씹는다. ‘오빠 둘이 날 만나는 건 아직 모르고 있는거겠지..? 알고 그러는건 아닐까..?’ 별 생각이 다든다. 머리가 복잡하다. 이런 관계를 지속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광오빠든, 시윤오빠든 한명을 선택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내가 이상하게 소문이 날 수도 .. 2022. 7. 31.
(웹소설) 김대리 이야기 4화 4화 소개팅남의 이름은 이시윤이다. 대학교 친구가 소개해줘서 만난 시윤오빠는 하는 행동이 꼭 강아지 같다. 그래서 친구들에게는 ‘댕댕남’이라 칭하고 있다. 소개팅을 한날 시윤오빠의 첫인상은 밝고, 선했다. 특히 눈빛이 초롱초롱해서 내가 관심을 듬뿍 받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점이 좋았다. 나와 MBTI가 똑같은 것도 신기했다. 그런데, 남자로서의 매력이 확 느껴지진 않았던 기억이다. 첫날부터 나를 너무 편하게 대해줘서 그런가? 처음 본날부터 우리는 서로 말을 놓았다. 이성적인 끌림보단 친구 같은 느낌의 시윤오빠. 소개팅이 끝나갈 무렵, 이남자가 혹시 에프터를 신청한다면? 또 만날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우리 다음주 토요일에 또 볼까?” 오빠가 말했다.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당해버렸다. 소개팅 에프.. 2022. 7. 31.
(웹소설) 김대리 이야기 3화 (3화) 오늘은 절때 만취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수광오빠를 만나기로한 천호역 6번출구로 간다. 약속시간보다 20분 먼저 도착했다. 긴장한 탓이다. 지하철 역 화장실에 들른다. 다들 화장을 고치고, 립스틱을 바른다. 역시 불금이다. 나도 하루종일 일해서 찌든 내 얼굴을 확인한다. "퍽퍽" "쓰윽" 화장을 다 고치고 거울을 본다. 어제보다 예쁘다, 오케이. 마지막으로 앞이빨에 립스틱이 묻었는지 확인하고 화장실을 나선다. 약속시간 5분 전, 6번출구에 도착했다. 너무 떨린다. 썸남을 만나는 기분이다. 하지만 그는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잊지말자. "어!? 민영아 안녕! 일찍도착했네, 기다리게해서 미안" 수광오빠는 약속시간에 늦지 않았지만, 사과를 한다. 참 스윗하다. 이쯤되면 이제 오빠의 장점만 보이기 시작한다.. 2022. 7. 31.
(웹소설) 김대리 이야기 2화 (2화) 아침부터 날라온 수광오빠의 당황스러운 카톡. 나는 갑자기 어제 술자리를 회상한다. '뭐지..? 내가 끼부렸나? 나 뭐했지?' (전날 술자리 현장) 어느새 3차다. 장소는 오뎅바. 오뎅국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빈 소주병 5병이 놓여있다. 오뎅바는 모든 손님이 옆으로 앉는다. 우리는 어느새 남녀남녀 순으로 앉아있다. 내 왼쪽엔 수광오빠가 앉아서 나를 바라보고있다. 가까이서 보니.. 더 내스타일이다. 나는 연예인 안보현을 좋아한다. 피지컬, 얼굴, 성격 모든게 완벽하다. 잘생김, 훈훈함, 섹시함을 모두 갖춘 남자이다. 수광오빠는 안보현을 닮았다. 그리고 지금 내 왼쪽에 앉아있고, 오른쪽엔 아무도 없다. 사실 주변에 누가있든 아무 상관이 없다. 지금 내눈은 수광오빠로 가득찬 상태다. 물론 바로 옆.. 202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