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지난 2020.03.13 금요일, 한국 증시는 폭락하면서
선물시장에선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했습니다.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등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폭락할 때 매일 언급되는 이것들은 도대체 뭘까?
오늘은 선물시장 폭락시 발생하는 '사이드카(sidecar)'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1. 사이드카(sidecar)란?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입니다.
코스피 종목은 주식의 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이상 상승 또는 하락,
코스닥 종목은 6%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중지되는데,
즉, 5분간은 실시간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거래정지 후 5분이 지나면 다시 매매가 시작되는데,
매매 재개 가격은 5분간 진행된 동시호가 형태로 결정된 가격이 됩니다.
참고로, 사이드카는 주식시장 정규장 마감 40분 전(14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고,
1일 1회만 발동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뭐길래?
그렇다면, 왜 사이드카를 발동하는 것일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물시장이 '현재의 상황'을 주가에 반영한다면,
선물시장은 '미래 예측 상황'이 선물가격에 반영됩니다.
예를들어, 현재 코스피 지수의 선물시장이 급락하고 있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미래의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선물시장이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에는 현물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공포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도한 급등락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드카' 제도가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 국내증시는 코스피, 코스닥에서 총 45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최다기록을 세웠습니다.
해마다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증시의 불안 정도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사이드카(sidecar)와 유사한 제도로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 있습니다.
사이드카가 선물시장에서 발동되는 것이라면,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시장에서 발동되는 것입니다.
서킷브레이커에 관해서는 다음 게시물에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선물시장에서 발동되는 '사이드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게시물은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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