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무상증자는 주가에 어떤 영향(호재, 악재)을 끼칠까?

안녕하세요, 주식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많이 듣는 용어인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생소한 용어이신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1. 증자에 대한 배경지식

먼저, 증자란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회사는 최초 설립할 때 자본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A기업는 2020년 1월 1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20,000주 발행했다고 하겠습니다.

(5,000원 * 20,000주 = 1억원)

 

A기업가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전에는 1주 가격은 그저 5,000원일 뿐입니다. 

시장의 평가를 받지 않는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A기업이 잘 성장해서 드디어 주식시장에 상장을 했습니다.

그러면, 많은 투자자들이 A기업 1주를 재평가하게됩니다.

보통은 액면가인 5,000원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A기업은 신주를 더 발행하고,

공모가를 설정한 후 상장하게 됩니다.

공모가란, 발행하는 신주를 투자자들이 인수할 때 내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A기업 입장에서는 (공모가-액면가)만큼의 이익이 생깁니다.

상장시 공모가가 주당 7,000원으로 형성되면, 기업은 주당 2,000원의 여유돈(잉여금)이 생기는 것이죠.

이 여유돈을 '자본잉여금'이라고 합니다.

자본금으로부터 발생한 잉여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A기업이 상장 후 사업을 하다가, 돈이 필요한겁니다.

돈이 필요한 이유는 사업이 힘들어서 일수도 있고, 

새로운 투자기회가 생겼는데 자금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 A기업은 '유상증자'를 활용합니다.

 

2. 유상증자란?

자본금을 늘릴 때 기업으로 실질적인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신주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고 파는것이죠.

 

유상증자는 크게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제 3자배정 방식

기존 주주가 아닌 제 3자가 신주를 한번에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시장에서 대부분 '호재'로 평가받습니다. 

 

그 이유는, 제 3자가 A기업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의미는

앞으로 A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제 3자배정 공시가 나오면 주가가 급등하곤 합니다.

 

2) 주주배정방식, 일반공모방식

신주를 기존 주주들과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공모를 통해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A기업은 자금이 필요한데, 거액을 한번에 투자한다는 제 3자가 없으니.. 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평가받습니다.

 

 

 

3. 무상증자란?

어떤 기업이 '증자를 한다'고 할때 보통 유상증자를 뜻합니다.

 

무상증자는 실제로 자금이 기업으로 유입되지 않습니다.

대신, 기업 내부의 잉여금(그동안의 이익을 쌓아놓은 돈)을 자본금으로 바꿉니다.

 

참고로, 기업 내부의 '잉여금'은 기업의 영업활동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인 반면,

자본금은 함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뿌리'같은 돈이기 때문이죠.

또한, 잉여금은 주주에게 배당할 수 있는 돈이지만, 자본금은 배당도 불가합니다.

 

그런데, 어떤 기업이 굳이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무상증자'를 하려고 한다?

기업이 현금이 넘쳐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무상증자는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정리하자면,

 

1) '증자'는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말한다!

2) 무상증자는 기업에 실제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

3)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무상증자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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